바우처택시 141대 확보…30분 이내 탑승률 66.3%에서 80.5%로 상승, 1시간 이상 대기율 8.5%에서 3.5%로 낮아져
특별교통수단 66대와 임차택시 43대 운영서 이용수요 충족 위해 6월부터 임차택시 바우처택시로 전환...현재 특별교통수단 68대와 바우처택시 141대 확보...이용자 편익기대

제주도가 밝힌 2019년 말 유형별 등록장애인 현황을 보면 지체장애인 1만4천543명 40.08%, 청각 6천232명 17.17%, 시각 4천193명 11.56% ,뇌병변 3천525명 9.71% , 지적장애인 3천311명 9.13% 등 순이었다.

특별교통수단 이용대상자 수는 2022년 7월 기준 1만1천644명보다 훨씬 많은 장애인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홍보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통약자 등록 회원수는 2016년 3천789명 2021년 1만 886명(도내 6천676명, 도외 4천210명), 2022년 7월 기준 1만1천644명(도내 7천16명, 도외4천62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관계자는 "사망, 전출 등 이용자들을 정리했고 도내이용자보다 도외이용자도 늘어난 것은 관광 및 제주로 요양오시는 분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신청해 1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도입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확대로 이용자 대기시간을 19분 단축시키며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7~8월 운영 분석 결과 2021년 대비 월평균 이용 건수가 2만4천400건에서 2만9천423건으로 20.6% 증가했지만 이용자 평균 대기시간은 28분에서 19분으로 단축됐다는 것.

30분 이내 탑승률은 66.3%에서 80.5%로 상승했으며, 1시간 이상 대기율은 8.5%에서 3.5%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이사장 부형종)에서 위탁 운영하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는 당초 특별교통수단 66대와 임차택시 43대를 운영하고 있었다. 

배차 대기시간을 줄이고 늘어나는 이용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임차택시를 바우처택시로 전환했으며 현재 특별교통수단 68대와 바우처택시 141대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과 쾌적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올해 특별교통수단 2대를 추가 확보하고 노후차량 8대를 교체했다.

앞으로도 택시기사들의 단거리 운행 기피 문제를 해결하고 읍면지역의 배차 대기시간을 더욱 단축하기 위해 차량을 추가 확보하는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속 보완하고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예측 가능한 특별교통수단을 확보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우처택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택시로, 장애인 이용 시 책정된 교통약자 요금만 지불하고 택시기사에게 추가 요금을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바우처택시.(사진제공=제주도)
바우처택시.(사진제공=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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