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1040kw설치...6만7860그루 나무심는 효과

▲ 별도봉 정수장에 설치된 태양광설비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김민하)는 취정수장 공간을 활용해 동력비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을 목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정수장 6개소에 1040Kw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은 2013년 말부터 발전되고 올해 생산된 전력은 96만4056Kw로 약 1억3천여만원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는 약 5ha의 산림조림 효과로 6만786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수자원본부는 설명했다.

수자원본부는 취․정수장에서 동력비 절감을 위해 전력비 단가가 비싼 낮 시간대에는 설비가동을 자제하고 전력비 단가가 싼 심야시간대에 설비의 가동시간을 집중해 운영하고 있다.

또 여유 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설비 수익으로 운영비를 충당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

관계자는 “앞으로 수자원본부는 수돗물 생산원가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동력비 저감을 위해 고압설비의 최적 운용방안을 꾸준히 개발하고 노후 모터․펌프시설을 고효율 기전설비로 교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많은 정수장에서 설치․운영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영합리화를 꾀하고 201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온실가스 탄소배출권 거래제도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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