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농기원, 바닷물 활용 매뉴얼 책자 500부 제작 보급

미네랄의 보고인 청정 제주 바닷물이 친환경 농업에 활용돼 주목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은 바닷물에는 염소, 나트륨, 황, 마그네슘 둥 무려 75종의 다양한 광물질이 함유돼 친환경 재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염분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작물은 양파, 마늘, 고구마, 감귤 등이 있고, 저항성이 약한 작물은 오이, 딸기, 포도 등이 있다.

제주의 주산작물로 재배되고 있는 감귤과 마늘, 양파 등은 염분에 강한 작물로 바닷물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닷물의 혼합량에 따라 병해충 방제효과는 물론 생육 조절도 가능하다고 도농기원은 설명했다.

또 최근 초저가 친환경 자재로 자가 조제하고 있는 자닮 유황과 토착미생물 배양에 천일염이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바닷물의 특성과 함께 토양에 미치는 영향, 작물 생육촉진 및 품질향상, 병해충과 잡초 방제효과 등 사용효과에 대해 기술한 책자를 제작 배부하고 있다.

이 책자에는 바닷물의 안전 사용농도와 감자와 양파 등 22개 작물별 바닷물의 활용기술에 대한 실제 사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관계자는 “이번에 ‘바닷물의 농업적 활용매뉴얼’ 책자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서 재작한 내용을 기반으로 재편집해 친환경 농업인을 중심으로 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바닷물 사용 농법의 역사와 이용 사례와 농업적 활용 사례, 주의 사항 등을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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