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참여가능…9월 8일까지 접수
출력제한 풍력사업자들 2년간 330억 손실... 풍력자원 공유화기금 중 일부 출력제한 손실 일부 메꾸는 생태계 조성돼야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전기가 한전 등의 출력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업자들의 낸 기금으로 조성된 풍력자원 공유화기금 사업에 대한 도민 제안을 받는다.

이에 조성된 풍력자원 공유화기금 중 일부가 출력제한으로 받은 손실의 일부를 메꿔주고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시 사업자들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기금이 더 많이 조성하도록 해야 생태계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결국 도민들에게 더 많이 이익금이 공유되도록 사업자와 도민간 상생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출력제한으로 사업자가 받은 손실은 윤형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에 따르면 “2121년 181GWh, 2022년 254GWh 출력제약이 전망되어 2년간 약 330억 원 규모 손실이 예상된다”고 예측한 바 있다.

또한 제주도정이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출력제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도록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야 하며 ESS장치 확충, 제주도 전기차 충전기 활용 플러스DR 시범사업 등 틈새사업도 확대해 손실을 최소화 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도 풍력자원 공유화기금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태양광 보급 지원사업,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 등을 통해 도민사회에 약 188억 원을 환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에너지 자립 및 에너지 복지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23년 제주도 풍력자원 공유화기금 사업에 대한 도민 제안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도민 제안의 공모 기간은 8월 22일부터 9월 8일까지이며, 제주도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의 서식에 따라 제안서를 작성해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제안 분야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을 장려하기 위한 사업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지원사업 ▲재생에너지 교육 및 홍보 지원사업 등이다.

제안사항은 사업 계획의 타당성 및 적합성, 사업의 파급성 등에 대해 소관부서의 검토 및 제주도 풍력자원공유화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요즘,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참신한 사업이 많이 발굴되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