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저소득 제주 청년들 주거비 부담 던다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94개 세부 시행계획 역점 추진
민선 8기 제주형 청년보장제 도입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구상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 청년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청년층의 생활 안정을 뒷받침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지역 청년(만 19세~만 39세)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하는 ‘구직청년 재난긴급 생활지원금’이 이달부터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현재까지 대상자의 65%가 신청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 제주도는 청년 취업, 주거지원 등 역점 청년 시책을 추진하며 청년 욕구에 부응하는 정책지원을 강화한다.

9월에는 △공공기관 통합 채용(5.2억) △국민 취업지원 제도(130억)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135억) △청년 희망 프로젝트(25억)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무주택 청년세대의 주택 공급과 월세 부담 완화를 위한 △청년 월세 자금지원(20억)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 사업(6억) 등 맞춤형 주거복지 지원도 계속된다.

이와 함께 △학자금 대출 이자·신용회복 지원(1.8억)과 더불어 △취·창업 통합 플랫폼인 제주더큰내일센터 운영(68억) △제2기 청년인재육성 청년강사 양성(0.5억) 등 지역 청년 인재들을 위한 교육·일자리 연계 정책도 이어진다.

청년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제주청년작가전 추진(0.9억) △제주청년의 날 개최(1억) 등을 통해 청년 교류 및 활동 기반을 구축한다.

특히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제주형 청년보장제’의 기본계획을 구체화하고 청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기반을 조성한다.

신규 청년 지원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현재 道 청년정책조정위원과 전 인수위 청년특별주권위원회 위원장 등 8명의 청년들이 주축이 돼 전담조직(TF)이 구성·운영 중이다. 4분기에는 청년보장제 추진 거버넌스를 꾸릴 계획이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청년정책의 안내와 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한 청년 홍보 서포터즈도 구성된다.

제주청년센터를 청년정책 허브 플랫폼으로 조성하고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청년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실제 수혜자인 청년들에게 사업 내용을 다각도로 알릴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제주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년대비 예산 17%가 증액된 총 725억 원 규모의 청년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정부 정책 방향과 청년 특별대책 등을 반영해 5대 정책분야 94개 청년정책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추진상황 점검을 통해 상반기 458억 원(63.1%)을 투자하고 약 3만2천497명의 제주 청년들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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