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부와 함께 바다 밑에도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업무 위탁해 추진 중인 양식어장 정화 및 낚시터 환경개선사업의 실시설계를 완료해 수중 해양쓰레기 수거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억8천만 원(양식어장 정화사업 1억3천만 원, 낚시터 환경개선사업 1억5천만 원)을 투입해 도서지역, 조간대 위험지구의 수중구역, 마을어장 및 낚시터 등에 방치되거나 퇴적된 해양폐기물을 수거해 청정 해양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약 2개월간 현장조사 등을 통해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올해는 양식어장 18.9톤, 낚시터 21.69톤의 수중 해양폐기물을 약 4개월간(8월~11월)에 걸쳐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 육상 해안변에 대해서는 올해 초부터 채용한 바다환경지킴이 96명을 통해 현재 7월까지 672.3톤을 수거한 바 있다.

관계자는 “지속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접근하기 어려운 도서지역과 조간대 위험지구 등의 수중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청정 제주 해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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