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자연재해로 인한 월동채소, 식량작물 등의 피해를 대비하고, 안정적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품목은 전국 총 67개 품목 중 제주지역은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 52개 품목이며, 품목마다 가입기간이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 당근 가입을 시작으로 추후 양배추, 감자, 월동무, 브로콜리 등 주요 월동작물들의 재해보험 가입이 시작될 예정이다. 농업용시설 및 시설작물은 2월 24일부터 11월 25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市에 따르면 2021년에는 8천837농가 8천850ha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제주시에서 보험료의 85%인 220억을 지원했으며, 이 중 5천672농가에 178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한편 농작물 재해보험 사업은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며, 행정에서 보험가입 농가에 가입보험료의 85%(국비 50%, 도비 35%)를 지원한다.

관계자는 “월동작물 품목 농가는 10월 중순까지 품목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필요하다”며 “최근 이상기변이 잦아지면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를 대비해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적으로 가입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