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여성장애인 모성보건, 장애인·의료인 교육 등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건강수준 격차 해소를 위해 사업비 5억3천600만 원을 투입하는 제주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장애인이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종합적인 의료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대상 건강보건관리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보건의료인력 및 장애인·가족에 대한 교육, 건강검진·진료·재활 등 의료서비스 제공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으로 장애인 건강보건 사례관리 및 장애인 자조모임지원, 보건의료정보플랫폼 운영, 지역단위 민관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은 보건소 및 지역 내 산부인과 병의원과의 협력을 통해 임신여성장애인에게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애인의 건강증진 및 건강권 인식향상을 위해 장애인·가족, 장애인관련 의료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장애인 의료서비스 제공 지원사업은 재활의료서비스, 장애소아청소년 재활의료서비스, 장애인건강주치의, 장애친화건강검진서비스를 연계 제공한다.

현재까지 지역센터에 등록된 장애인은 108명이며 그 중 55명에게 지역사회건강관리자원(병원·보건소·장애인건강주치의·복지관 등)을 연계해 진료, 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한편 건광관리교육은 의료기관 종사자, 돌봄종사자, 예비보건의료인력(보건의료전공 대학생)등 39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건강권 교육을 시행하고, 장애인·장애인 가족 234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관리, 구강관리 등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 외 소아청소년 대상 재활승마프로그램 운영(10명 80회), 자가운동방법, 감각자극 프로그램 등 다양한 건강보건관리 프로그램(52명 1천40회)을 제공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역 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전달체계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한다”며 “지역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조화롭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 내 기반과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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