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제주교육 변화 밑그림 그려...8일 활동 종료...온라인 제안 등 소통에 역점

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고창근 인수위원장이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의 활동에 대한 기자브리핑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제17대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8일 활동 종료에 앞서 7일 도교육청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제주교육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인수위는 지난 6월 8일 활동을 시작해 김광수 교육감이 선거기간 동안 제시했던 공약들을 구체적으로 다듬고 체계화했다.

또한 도교육청 담당부서와 협의를 통해 최종 5개 영역 50개 과제로 확정해 지난 6월 30일 김광수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백서 제작에 집중했다.

인수위는 “행동하는”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공약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표선고, 남녕고, 애월고 등 9개 학교와 1개 교육기관(서귀포학생문화원)을 방문했다. 

그리고 도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제주교육지표 공모’와 ‘교육정책 도민제안방’을 온라인으로 운영했다.

교육지표는 82건, 교육정책은 30여 건이 접수되어 제주교육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민과 교육가족의 절실함을 실감했다는 것.

고창근 인수위원장은 “인수위에서 향후 4년간의 제주교육 밑그림을 그리고, 완성도 높은 교육정책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인수위에서 내놓은 결과물들이 제주교육의 성공과 제주특별자치도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짧은 시간에 많은 공약들을 실천해 나갈 시행 계획을 현실감있게 수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선거 공약이지만 상위법과 현실에 부합하지 않은 사항이 있어 풀어야 할 과제도 있었다”며 “좀 더 많은 학교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어야 하는 데 시간 제약이 있어 아쉬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고 위원장은 “교육감님께 바램이 있다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주가 미래의 희망을 꿈꾸기 위해서는 교육이 변해야 한다. 소통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했으니, 앞으로 초심을 잘 지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제주교육을 만들어 나가는 행정을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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