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성분 데이터...수요자 편리하게 활용토록 개선

정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등 4개 부처에서 각각 생산‧관리하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를 국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식품영양성분 통합데이터베이스(이하 ’통합데이터베이스‘)’를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통합데이터베이스는 ▲원재료성 식품(농‧축‧수산물) ▲가공식품(상용제품) ▲음식(외식‧프랜차이즈 조리식품) ▲통합식품(원재료성식품+가공식품+음식)으로 약 4만6천 건 식품에 대한 영양성분(최대 24개), 식품분류체계, 데이터 출처, 생성일자 등 정보를 제공한다.

식품원재료 약 2천200개(농축임산물 1천800개, 수산물 400개), 가공식품 약 4만2천600개, 음식 약 1천300개 등이 제공된다.

정부는 오는 12월까지 식품코드 등을 정비하고 데이터를 추가(1만4천개)로 확충해 총 6만개(누적)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통합데이터베이스 개방은 품질 높은 공공데이터를 수요자가 활용하기 쉽도록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정부 부처가 긴밀하게 협의해 마련한 공공데이터 표준화 정책의 선도 사례다.

정부는 앞으로도 식품영양성분 데이터의 생산‧제공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해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 있게 활용되도록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통합데이터베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가칭)식품영양성분통합데이터베이스 공동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공공시스템과 연계해 식품영양성분 데이터의 생산․활용 주체가 유기적으로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수요가 있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 현황을 파악해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 표준화된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통합데이터베이스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누구나 파일을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고, 오픈 API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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