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와 오늘(26일) 제주시 협재해수욕장과 옹포포구에서 갑작스러운 돌풍과 조류 등으로 외해로 밀려난 여성 관광객 1명과 해녀 2명이 제주해경에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박상욱)는 25일 오후 4시 50분경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에서 여자 1명이 탑승한 패들보드가 육지로부터 200m가량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협재해수욕장에서 300m 떨어진 해상에서 패들보드 탄 채 표류 중인 관광객 A씨(30대, 여성)를 발견해 연안구조정이용 신속하게 구조해 안전계도 후 귀가 조치시켰다.

26일에도 오전 10시 5분경 제주시 옹포포구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해녀 2명이 바람, 조류 등으로 외해로 밀려 나가 구조를 요청을 했다.

이에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긴급 출동시켜 10시 12분경 현장 도착해 힘이 빠져 표류 중인 해녀 B씨(70대)와 C씨(80대)를 발견해 연안구조정이용 신속하게 구조한 뒤 한림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고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는 것.

제주해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돌풍과 조류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외해로 밀려나 위험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으니 항상 짝을 짓거나 보호자 등과 함께 안전에 유의한 물놀이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