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특보 시 시내 주요도로 살수로 열섬현상 완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로에 물을 뿌리면 버스 승강장 기온은 0.8도, 도로면 온도는 6.4도, 주변기온(보도)은 1.5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여름철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지역 내 주요 도로의 살수 작업을 통해 열섬현상 완화를 기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살수차 운영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폭염특보 발효 시 진행한다.
 
살수 작업 노선은 중앙로, 중정로, 서문로, 동문로, 태평로 등 원도심 및 보행자가 많은 주민 밀집지역이다.

특히 서귀포시는 별도의 살수 차량을 임차하지 않고 자체 보유하고 있는 5톤 용량의 다목적 차량 2대를 활용해 노면 살수 작업을 진행해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도로 살수는 도로와 주변의 온도를 낮추기 때문에 폭염으로 인한 도심의 열섬현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서귀포시는 설명했다. 

관계자는 “폭염특보에 따른 도로 살수작업 운영 중 시민의 반응 및 효과를 분석해 살수 작업 노선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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