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하는 강충룡 국힘 원내대표.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원 당선인 12명은 21일 임시총회를 열고 강충룡 재선 도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강충룡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대 의회에서 (민주당이)국민의힘과 협상으로 상임위원장을 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상임위원장 등 도의회 주요위원회 인선을 둘러싸고 본격 샅바싸움이 시작됐다

강충룡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도민들의 뜻을 거부하고 일방적인 독주로 5대 1의 비율이라는 상임위원장을 이야기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의회 6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2개를 국민의힘으로 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4.3에 대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4.3특별위원장까지 포함해 상임위원장 배분을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들께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에게 4대4의 비례대표를 당선시켜주셨다”며 “이를 감안해 어느 정도 국민의힘에 상임위원장을 배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원내대표는 강연호 의원(표선면), 김황국 의원(용담1.2동)과 함께 12대 의회 원구성 협상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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