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도립 제주교향악단 제159회 정기연주회를 16일 오후 7시 30분에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DIGNITY(품격)란 부제로 대한민국 음악계의 거장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서현석 객원 지휘자와 한국 피아노계의 전설 피아니스트 한동일이 협연한다.

공연의 첫 번째 순서인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작품 84’는 괴테의 희곡 ‘에그몬트’를 바탕으로 작곡한 연극 음악으로 강하고 비장한 표현이 주를 이루는 작품이다.

‘피아노 협주곡 4번 작품 58’은 베토벤이 남긴 5곡의 협주곡 중 가장 시적이고 서정적인 작품으로, 섬세한 감정표현과 정교한 호흡, 고결한 면모가 가득한 이 곡을 한국인 최초 국제 콩쿠르 입상자이자 대한민국 피아노 음악의 대명사 피아니스트 한동일이 협연한다.

‘교향곡 제7번 작품 92’는 베토벤의 교향곡 중 가장 리드미컬한 박력을 가진 걸작으로, 리듬의 반복을 통해 드라마틱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작품으로써 제주교향악단이 역동적인 연주를 하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관람 신청은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되며, 제주예술단 홈페이지(jejusi.go.kr/artjeju/main.do)에서 6월 3일부터 16일 17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거장이 제주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추는 이례적인 공연인 만큼, 관객분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무대, 귀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문의= 도립 제주예술단 사무국(064-728-2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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