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수 던지며 지지 호소 허 후보 “운동화 끈 다시 조여 매고 민생 현장속으로 나가겠다”

국민의힘 제주도지사선거 허향진 후보.

국민의힘 제주도지사선거 허향진 예비후보는 "후보 사퇴 가능성은 단 1%도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10일 오전부터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TV토론회 불참을 통보해 중도사퇴설 등 각종 억측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허향진 후보는 1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히며 "선거운동을 중단하는 동안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만 했다"고 긱오를 피력했다.

허 후보는 “이 순간부터 심기일전해 도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제주도지사로서 무보수로 일하겠다. 4년간 받는 월급 전액을 제주 지역사회에 그대로 환원하겠다. 구체적인 환원 방식에 대해선 추후 발표하겠다”고 승부수도 던지며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대통령 선거때부터 쉬지않고 선거를 치르면서 계속된 강행군으로 인한 극심한 피로감을 겪었던 게 사실”이라며 “저는 이번에 잠시간 휴식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제주에 찾아온 기회를 최대한 살려 담대한 제주의 새 시대를 건설하겠다’는 마음만 앞설 뿐, 혹시 저의 역량과 처절하고 간절한 의지가 부족한 게 아닌 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10일 취임하면서 국민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끊어내고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나아가는 첫 발을 내딛었다”며 “제주도 역시 전국 1%의 한계를 딛고 새로운 미래와 성장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미래가 아닌 과거로 회귀하는 민주당 도지사로 이런 기회를 십분 활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제주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며 “제2공항 건설, 신항만 건설,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 등이 좌초되는 걸 지켜만 볼 수는 없다. 제주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힘있는 여당 도지사의 당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활동을 잠정 중단한 것은 사랑하는 제주를 위해, 존경하는 제주도민들을 위해 최선의 선택이 어떤 것인지 진정한 해답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이제 여당 도지사 후보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여당인 국민의힘과 손을 굳게 맞잡고, 미래 50년을 내다보는 담대한 제주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고 커다란 성장 시대를 열어 가고자 한다”고 의지도 밝혔다.

그는 “가시밭길을 헤쳐나가겠다. 운동화 끈을 다시 조여 매고 민생 현장속으로 더 깊숙이 다가가겠다”며 “.6.1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담대한 제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겠다. 후보자 등록이 12일과 13일 이뤄지는데 마지막날인 13일 오전 도지사 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다. 후보 등록후에는 반드시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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