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 취약한 유통구조 극복...중앙정부 건의로 해상운송비 지원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는 26일 “농산물 해상물류비를 지원해 제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허향진 예비후보의 여덟 번째 관심공약이다. 허향진 예비후보는 “섬 지역이 갖고 있는 취약한 유통구조를 적극적인 중앙정부 건의를 통해 해상운송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제주특별법을 개정해 1차산업 제품의 해상운송비 지원을 확대하되 우선 내년 국비 300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서 출하되는 농산물 중 전국에서 시장점유율 50% 이상 농산물에는 감귤, 월동무, 당근, 양배추 등이 있다”며 “제주도내 농가들의 물류비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도내 농산물의 육지출하 비중은 약 84%로 물류단계에서 해상운송 추가부담으로 육지부 농산물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연간 약 740억 원에 이르는 농산물 해상물류비 부담 때문에 제주농민의 삶이 힘든 현실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향진 예비후보는 농산물 해상물류비 공약을 민선 8기 임기 내 추진하며, 제주특별법을 개정하고 특별회계를 설치해 재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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