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복지사각지대 1만3천456가구에 17억 지원
시청 희망복지지원팀-읍면동 맞춤형복지팀 중심 성과이뤄...이 기간 읍면동 훈훈한 미담 사례 줄 이어

서귀포시 관내에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지역경기가 얼어붙은 힘든 가운데 겨울철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지원과 성금은 지난해 대비 가구는 33% 금액은 73%가 늘어나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시청 희망복지지원팀 및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을 중심으로 펼쳐졌으며 이 기간 읍면동지역의 훈훈한 미담 사례도 줄을 이었다.

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사회복지 관련자들이 지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및 지원사업을 운영한 결과 저소득 취약계층 1만3천456가구, 사회복지시설 28개소에 총 17억 원 상당의 현금과 겨울 난방용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방동에서는 장기간 절벽 위 텐트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가구를 매입임대 주택으로 입주를 지원했으며, 새로운 주거지에서 적응을 잘 하도록 지속 사례관리를 진행중이다.
 
또한 성산읍에서는 출소 후 거처를 정하지 못하고 조천읍, 성산읍 일대를 돌아다니며 노숙 생활을 하고있는 대상자를 성산읍 생활환경팀이 발견해 맞춤형복지팀으로 연계해 당장의 거처가 없는 대상자를 사랑원으로 연계했고, 성산읍 거주를 희망할 경우 주거지를 마련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표선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강성훈‧김수지 부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 하고 있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5천만 원을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안겨 주기도 했다.

미담사례 이외 주된 지원 사항으로는 겨울철을 대비해 주거취약가구 21가구, 고난도 사례관리가구 9가구에 난방용품 세트 지원을 했고 읍면동별로 생필품, 겨울이불세트 등 671가구, 4천105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취약한 사회복지이용시설 25개소 입소자를 대상으로 방한용품(겨울양말) 950켤레, 346만8천 원을 지원했으며 긴급 위기사유가 발생한 가구에 긴급지원 및 위기가구 지원, 에너지 소외‧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공급지원 등으로 수혜의 폭을 확대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앞으로도 서귀포시에서는 지역사회 위기상황에서 저소득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신속한 지원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더 촘촘한 인적안전망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0년 11월~2021년 2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실적은 1만 109가구, 9억8천200만 원을 지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