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위험군 대상 1천여명에게 음료 배달로 안전·안부 확인

장년층에 대한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는 고독사 위험군인 장년층 1인 가구에 대해 ‘건강음료 배달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건강음료 배달사업은 50세 이상 65세 미만 1인 장년층 1천여 명에게 지원된다.

이 사업은 동 지역은 주 3회, 읍면지역은 주 1회에 거쳐 정기적으로 건강음료를 전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대상자 선정은 매년 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 시, 주거·사회관계·경제·건강 위기 상황·복지 욕구 등의 사항을 조사하고 고독사 등의 위험이 있는 대상자로 선정한다.

배송된 음료가 그대로 남아 있거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송업체에서 읍․면․동주민센터로 연락해 회복지담당자가 대상자의 안전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게 된다.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소방서, 경찰서,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장년층 1인 가구 고독사 문제를 위해 건강음료배달사업과  IT기술을 접목한 ‘1인 가구 안부 살피미’ 등의 사업 확대로 좀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994명, 2020년 1천 10명, 2021년 979명에게 건강음료지원 및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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