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 지방자치사료관(도청 2청사 별관 1층)을 새롭게 단장하고 2021년 수집 민간기록물 중 ‘1920년 이후 제주 체육행사에 관한 기록’ 104점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무상 기증한 기록물에 대해 민간기록물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존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전시하는 기록물은 사진 등 시청각 기록물, 행사 기념품, 문서류 등으로 ▲1952년 제1회 전도학생체육대회 사진첩 ▲1993년 전도학생체육대회 마스게임 사진 및 마스게임 계획서 ▲2002년 한·일월드컵 자원봉사 관련 기념품 ▲1998년 전국체육대회 기념품 및 1983년 전도학생체육대회 마스게임 사진이 대표적이다.

특히 1952년 제1회 전도학생체육대회 사진첩은 입수경로는 불분명하나 기증자가 부친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발견한 자료다.

또한 도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료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사료관 현관 입구에 안내 코너도 마련했다.

강재섭 제주도 총무과장은 “이번 전시가 민간기록물의 보존 가치를 되새기고 기록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의 자발적인 무상기증 기록물로 이뤄진 전시인 만큼 이를 통해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도 총무과(064-71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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