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조사를 21일까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번기 고질적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외국인은 단기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조사 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농가·농업법인 및 결혼이민자로 외국인 근로자 허용 대상 농업 분야(시설원예, 과수, 일반 채소, 기타 원예, 특작 등)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경우 가능하다.

결혼이민자의 경우 4촌 이내 친척 중 외국인 계절근로자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서귀포시는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법무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의향서를 제출하며 법무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인원 확정 후 사업 참여 농가·외국인 계절근로자 선정과 사증 발급 등 절차를 거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계절근로자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주도, 제주시와 함께 베트남 남딘성과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및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안정적인 영농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제도 도입과 추진을 위해 일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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