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 맞는 맞춤형 학력 지원 강화…교육과정 연계 독서교육 활성화 ‘집중‘

18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하는 도교육청 정성중 학교교육과장.(사진제공=고병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수업 확대 등에 따른 학습부진과 기초학력 개선을 위한 ‘모든 아이를 위한 학습회복’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도교육청이 야심차게 밝힌 “2022 7대 희망정책’ 중 첫 번째 정책이다.

올해 구체적으로 △학습부진 원인의 통합적․전문적 진단 및 지원 △기초학력 향상 지원 체제 강화 △교육과정 연계 독서교육 등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학습부진 원인의 통합적·전문적 진단 및 지원을 위해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활용해 교과영역별 기초학력 수준을 진단한다. 또한 기초학력향상지원 사이트 ‘꾸꾸’를 통해 학습 준비도를 검사한다.

특히 도교육청은 ‘체계적으로 배우는 읽기‧쓰기 100단계 자료’를 자체 개발했다.

지난해부터 방과후 담임(전담) 교사 중심으로 이뤄졌고, 교육부 우수사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문해력‧수리력 지도 과정 ‘학습역량 도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또한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위한 체제를 강화해 ‘교육청-학교-전문가 간 촘촘한 협업시스템’을 구축한다.

‘1수업 2교사제’를 내실화하고 ‘기초학력 선도학교’를 2021년 4교에서 2022년에는 40교로 늘려 신속한 학습 지원을 도모하고, 학력 격차 발생을 예방한다.

이어 도교육청 ‘제주기초학력책임지원단’에서는 유관부서 간 협업으로 기초학력을 지원하고,‘학교 혼디거념팀’을 통해 학생 통합적 다중 지원을 지속한다. 

학교급별, 지역별 교감 및 교사로 구성된 ‘기초학력 정책 교원 자문단’도 운영한다.

‘교육과정 연계 독서인문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과정 연계 도서구입비를 도내 모든 학교 학생 1인당 1만5천 원씩 지원한다.

학교 맞춤형 독서교육 운영비를 학교급별, 학교 규모별로 350만 원~500만 원씩 지원해 초등학교는 ‘책과 친해지기’, 중학교는 ‘성장과 나눔 독서토론교육’, 고등학교는 ‘삶과 만나는 독서인문교육’등을 추진한다.

가정‧학교‧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매주 수요일은 책콕데이, ‘TV 끄고 책 읽는 날’△책 선물하는 사회, 북스타트 운동 등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학교도서관의 환경 개선과 현대화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지난해 구축한 ‘전자책 시스템’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비대면 독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2억 원 규모의 전자책을 추가 수록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력 격차 해소와 독서교육 활성화 등을 통한 아이 한 명, 한 명의 교육 회복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며 “문해력과 수리력, 책 읽는 습관은 모든 학습의 기본이자 미래 성장의 힘이 되는 만큼 미래 변화에 맞는 교육 환경을 뿌리내리는 데에도 협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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