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된 50대 부부가 12일만에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한 숲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실종신고가 접수된 50대 부부 A씨(56)와 B씨(56)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17일 오후 3시 10분경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10시 28분경 제주시 봉개동 5.16도로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교래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

부부가 귀가를 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되자 부부 가족은 지난 14일 오후 7시 50분경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교래입구 버스정류장으로부터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 부부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유서 등이 있는지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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