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으로 보는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 기당미술관 소장작품 전시

서귀포시는 오는 20일부터 기당미술관에서 ‘평범하지만 소박한 일상’을 소개하는 소장 작품전  ‘나의 소소한 일상’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5월 1일까지 기당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서세옥, 김종학, 김병종, 박석환, 황유엽, 김선두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강동언, 김영철, 한중옥, 허문희 등 도내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총 30여점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늘 반복되는 일상 속 항상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과 공간, 좋아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 관심사들로 하루는 채워진다. 내 주변의 일상을 담담히 묘사하고 표현해낸 작품들은 관람자에게 작가가 느끼는 일상의 안정감과 평온함, 행복감을 선사할 것이다.

전시는 크게 3개의 소주제로 구성되는데 첫 번째 ‘함께합니다’는 지금의 나의 모습과, 나와 함께하는 사람, 물건과의 관계를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두 번째 ‘자리합니다’에서는 내 주변 공간에 대한 이야기로 집과 좋아하거나 자주 찾는 장소 등을 형상화 시킨 작품들로 꾸며진다.
 
세 번째 ‘좋아합니다’에서는 내 일상의 한 부분을 채우고 있는 나의 일이나 취미 등의 관심사들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전시 관람은 기당미술관 홈페이지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발권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접종증명 또는 음성확인(방역패스)를 제시해야 한다.

한편 기당미술관의 다음 전시는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공동기획전’이 5월에 마련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작품으로 만나는 일상의 장면 속엔 사람과 사물에 대한 애정과 따뜻함이 담겨 있다. 거창하거나 멋들어지진 않지만 늘 존재했던 것, 공유되는 많은 것들은 나를 대변한다”며 “내 주변 이야기를 통해 일상의 행복을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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