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과 12일 제주도 전 지역에 대설·강풍·풍랑특보 예보에 따라 출·퇴근길 안전운행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6시를 기해 道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기상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도민과 관광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전 4시부터 장비 14대를 동원해 평화로, 5·16도로, 1100도로, 제1산록도로, 비자림로에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11일 오전 6시 30분 기준 1100도로 전 구간 전면통제, 5·16도로(한라생태숲~숲터널)는 소형차량의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道는 기상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들은 제주경찰청 알림마당 교통통제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차량운행 자제 및 부득이한 운행 시 월동장구 장착을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6~9시)에 눈의 강도가 차차 강해지면서 중산간 지역에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낮 12시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2일 낮 12시까지 예상적설은 제주도산지에 5~20cm(많은 곳 30cm 이상), 중산간은 3~8cm, 해안지역은 1~5cm의 눈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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