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 모습.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사상 최초로 50만 명을 돌파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일까지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196회50만2024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56회 33만3973명과 대비해 기항횟수는 25.6%, 관광객은 50.3%가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제주에 국제크루즈선이 처음 입항한 이래 불과 10년만에 사상 최초로 크루즈관광객 50만명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도는 앞으로 올해 남은 크루즈 입항 일정이 39회가 예정돼 연말까지 최대 55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크루즈관광객들이 제주를 많이 찾는 이유로 도는 중국 상하이나 텐진, 일본 후쿠오카 등지에서 출항한 크루즈가 중간 기착지로 제주가 가장 적합한 곳에 위치해 있다는 것.

또 제주항 제8부두 크루즈 전용선석외에 예비선석을 추가로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크루즈 인프라 확충과 국제크루즈포럼 개최, 크루즈선사 관계자 팸투어, 크루즈 관광안내센터 운영, 대학생 크루즈 자원봉사단 ‘아이크루’ 운영 등 크루즈 수용태세 강화에 노력한 결과 등으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제주가 아시아에서 부동의 크루즈 기항지 1위를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크루즈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며 “아울러 크루즈관광으로 인한 제주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크루즈 선식공급 사업, 인근지역 상권 방문 등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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