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부액 4천만…사회복지시설 11개소 어려운 이웃 40가구 전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은 봉급우수리 모금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망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원사업은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다.

봉급우수리 모금 지원 사업은 道 공무원노동조합의 제안으로 지난 2012년 4월부터 시작됐다.

도 소속 공직자들의 월급 중 1천원 미만의 우수리와 희망자에 한해 5천원 범위 내의 금액을 모아 해마다 제주지역의 어려운 시설과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다. 道 소속 공직자 90%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고 道는 밝혔다.

올해 지원대상은 복지부서 및 읍면동에서 추천한 사회복지시설 11개소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 40가구이며 지원 금액은 4천만원이다.

道와 공무원노조는 노사가 함께 실천하는 희망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노사협력 사업으로 봉급우수리 모금 지원 사업을 지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은 28일 오전 11시 집무실에서 道 공무원노동조합 오태권 위원장과 함께 봉급우수리 모금으로 마련된 성금 4천만 원을 지정 기탁으로 제주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지언 회장에게 전달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도민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공직자 봉급우수리 모금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더 많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와 道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해까지 총 2억4천만 원을 모금해 90개 시설 180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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