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비상계획 검토...道, 집단감염 지속 발생
위드코로나 이후 모처럼 활력 불어넣던 지역경제 및 골목상권 짙은 먹구름 퍼져 ‘우려’

위드코로나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23일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4천116명으로 일일 최다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에 비상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도권인 서울 1735명, 경기 1184명, 인천 221명 등 3천140명으로 전국 전체의 76.29%에 달했다.

위드코로나 이후 모처럼 활력을 불어넣던 지역경제 및 골목상권에 짙은 먹구름이 퍼지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제주에도 위드코로나 이후 확진자가 늘어나며 23일 4천 66명의 진단검사가 진행되어 이중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신규로 발생했다.

최근 1주간 1일 확진자수는 23.57명이었고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천51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22명 가운데 ▲도내 진자의 접촉 15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3명 ▲타 지역 입도·방문객 2명 ▲감염경로 미상 확인중 2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5명 중 8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1명은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으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다른 1명은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다.

이에 누적 확진자 수는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 32명, ‘서귀포시 고등학교’은 5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제주시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 관련 확진자 중 1명이 타 지역에서 추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과 접촉한 이력을 확인했다.

이 확진자는 타 지역 거주자가 제주를 방문했을 때 접촉했으며, 해당 입도객은 집으로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道 방역당국은 해당 센터 확진자가 제사 모임에 참석했고, 23일 제사 모임 등에서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 제사 모임’(가칭)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현재까지 ‘제주시 제사 모임’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23일 道 방역당국은 최근 도내 확진자 증가에 따라 도내 7개 종합병원 사무국(처)장과 병원 내 확진자 발생 예방 및 병상운영 계획 등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대응해 전담병원 3개소 외 다른 병원에서도 사전에 확진자 격리시설을 갖출 것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동원명령을 내린 제주한라병원과 중앙병원에 음압병상을 조속히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23일 오후 5시 현재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7.6%(18세 이상 91.7%)라고 밝혔다.

백신 이상반응 누적신고건수 4천410명으로 AZ 1천113명, 화이자 1천803명, 모더나 1천407명, 얀센 87명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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