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내 디지털 업무공간 ‘아일랜드워크랩’ 조성…1~26일 시범운영
한국관광공사 “제주, 워케이션 최적”…道, 내년 전 지역 확대

10월 26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워케이션 최적지로 제주가 1순위로 꼽혔다.

제주도는 칠십리해안과 새섬이 보이는 서귀포시 시내에 원격근무가 가능한 디지털 업무공간을 조성하고, 아일랜드워크랩에 신청한 수도권 25개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4주간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범운영을 통해 원격근무 도입 기업과 임직원에 필요한 지원사항을 보완하고, 내년에는 제주 전 지역으로 워케이션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1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에서 제주 워케이션(일을 뜻하는 워크(work)와 휴가를 의미하는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시범 프로젝트인 ‘아일랜드워크랩(Island Work Labs)’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일본 와카야마현의 경우 워케이션 지원 제도를 통해 지역경제와 기업 유치를 활성화해 전국적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 이후 수도권 기업을 중심으로 워케이션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道는 도내 유휴자원 등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워케이션은 자연경관이 좋은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즐기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원격근무의 한 형태로 이미 여러 국가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제도다.

김승배 道 관광국장은 “제주는 자연경관과 스마트워크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워케이션 최적지”라며 “향후 기업들이 원하는 워케이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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