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30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백록홀에서 한국전력공사, ㈜그리드위즈와 ‘제주도 전기차 충전기 활용 플러스DR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구만섭 제주도지사권한대행.(사진제공=제주도)

신재생에너지 출력제한으로 풍력과 태양광 발전 등 사업에 직격탄을 맞아 CFI2030정책에 위기에 처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약으로 2121년 181GWh, 2022년 254GWh 등 2년간 약 330억 원 규모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투자한 신재생에너지업체와 도민들도 투자한 태양광 발전 등에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가 분산에너지 1호 특구 지정 추진전략 마련을 위해 전력계통과 전력시장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 및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는 오는 13일 제주연구원(원장 김상협)과 KCTV제주방송이 공동으로 ‘제주 전력계통 및 전력시장 개선을 위한 전문가 초청 특강 및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3일 오전 10시 제주연구원에서는 김승완 충남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가 ‘제주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저장원별 적정 믹스’에 대한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분산에너지 추진전략 마련을 위한 전문가 특강은 지난 7월 13일 ‘재생에너지 적정 규모 산정 연구용역’ 착수와 연계해 진행되는 사항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에 대한 이해를 돕고 분산에너지 시스템 관련 정보를 용역에 포함해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에 따라 50명 이내로 참석을 제한할 예정이며, 도내 에너지 유관기관과 재생에너지 적정 규모 산정 연구용역진, 용역 실무협의체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승완 충남대 교수는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위원과 수소경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에 있으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와 분산에너지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KCTV 제주방송국에서 제주뉴딜 아카데미와 연계한 ‘제주 전력계통 및 전력시장 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전문가 특강은 충남대학교 김승완 교수가 ‘제주 전력계통 개선방안’ 주제 발표를 하고, 이어 전력거래소 본사 김진이 팀장의 ‘실시간 전력시장 및 보조서비스 시장 개선방안’으로 발표를 한다.

또한 제주대학교 전기공학과 김세호 교수의 진행으로 제주도 윤형석 미래전략국장, 전력거래소 김영환 제주본부장, 이호용 한전 전력계통실장, 원동준 인하대 교수, 충남대 김승완 교수가 주제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형석 道 미래전략국장은 “제주도는 제주형 분산에너지 모델을 통한 대한민국 탄소중립 정책 비전 제시를 위해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도민과 도내·외 전문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정책수립 과정에서 다양한 토론 자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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