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충룡 제주도의원(국민의힘, 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이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동성애가 싫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가 혐오표현에 해당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제주도당도 국가인권위의 결정에 환영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의 대표인 지방의회의원의 혐오표현이 혐오와 편견이 용인되는 것으로 인식시키고 성소수자에 대한 증오범죄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공감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가인권위가 제주도의회 의장에게 ‘소속 도의원이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표현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이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이면서도 직접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살아가는 인권이 존중받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닷붙였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