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올해 발생 제주 35일, 고산 26일, 성산 25일, 서귀포 27일
온열질환자 지난 5월24일 첫 발생 이후 제주시 42명, 서귀포 8명 등 총 50명 발생

기상청에 따르면 모레까지 흐리고 비가 예상되는 등 제주도산지, 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서부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과 제주도재난당국은 12~13일 예상 강수량은 50~150mm이나 많은 곳, 산지는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어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13일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도 발효됐다.

현재(06시 30분) 제주도는 흐리고 산지를 중심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비 구름대는 시속 30km의 속도로 동북동진하여, 오늘(12일)부터 모레(14일)까지 비가 오겠다.

특히 제주도에는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오늘(12일) 오전동안 산지를 중심으로 남부, 동부, 서부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에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

하천변 산책로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상.하수도 관거와 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한편 고온 다습한 기류의 영향으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

현재 제주 서귀포는 열대야를 보이고 있고 올해 발생 일수는 제주 35일, 고산 26일, 성산 25일, 서귀포 27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 6시부터 아침 9시 사이에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10일 현재 온열질환자는 지난 5월24일 첫 발생 이후 제주시 42명 서귀포 8명 등 총 50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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