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30일 내일 맑다가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레인 31일에도 흐리고 비가 온 후 저녁에 그치겠다. 30일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10~40mm의 반짝 시원한 비가 예보됐다.

제주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29~33도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보건, 농축산업, 수산업 등의 피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장 무더운 시간인 낮 12~오후 5시 사이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일사에 의한 과수나 농작물 햇볕데임 현상, 병해충 발생 유의, 장시간 농작업, 나홀로 작업 등은 자제해야 한다.

가축은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폐사 가능성이 있으니 송풍장치, 분무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축사 온도 등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남해서부, 제주해역은 양식생물 동태를 파악.점검해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

한편 모레인 31일까지 중문 해수욕장 등 제주도 남부지역은 이안류 가능성이 높아 주의와 경계가 필요하다. 이에 해수욕장 피서객 등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한 곳으로 밀려든 해수가 좁은 폭을 통해 다시 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흐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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