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의원, “시간대별 SMP 적용 합리적인 REC 대금정산 이뤄진다”

위성곤 국회의원.(사진제공=제주뉴스DB)

제주 전력시장 참여 발전사업자의 REC 대금 정산시 시간대별 SMP를 적용받지 않아 REC를 낮은 금액으로 정산 받고 있는 문제가 지적됐고 이에 대한 개선이 추진된다.

기존 제주지역의 REC 대금 정산방식은 육지와의 전력생산 조건 차이를 보정하는 과정에서 월평균 SMP를 적용받고 있고 이로 인해 시간대별 생산량이 다를 경우 실제보다 낮은 금액으로 대금정산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구조적으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이는 2012년 12월이후부터 발전을 시작한 사업자 가운데 도내에 위치해 있으면서 전력거래소와 SMP를 거래하는 사업자에게 적용되어 온 방식이다.

이 같은 불합리한 제도에 대한 개선을 통해 제주 전력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발전사업자의 REC 대금 정산 체계가 개편된다.

위성곤 의원(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은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 전력시장 관련 협의를 통해 제주지역 REC 정산방식에 있어 장기계약, 현물시장 모두 시간대별 SMP(한전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부터 매입하는 전력단가) 가격을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그동안 육지와 제주지역 간 REC 대금 정산방식의 차이로 인해 현실과 맞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가 적용되어 왔다”며 “시간대별 SMP 적용을 통해 합리적인 REC 대금정산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사업자 요청을 반영해 제주 발전사업자 REC 대금지급과 관련해 장기계약, 현물시장 모두 시간대별 SMP를 적용한 REC 대금 정산이 추진된다.

장기계약은 6월부터 개편된 정산단가 적용되어 시행된다.

현물시장은 시간대별 SMP 적용을 위한 별도 정산단가 시스템 구축에 시간이 필요해 3분기까지 개발 완료 후 적용되어 추진된다.

그리고 REC 가중치 개편에 따른 RPS 고시 개정시기에 맞춰 시장운영규칙 등도 개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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