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스타벅스 제주서해안로DT점서 1회용 컵 없는 청정제주 조성 시범사업 협약식 개최
원희룡 지사 “1회용 컵 없는 청정제주 조성 시범사업...미래 세대를 위한 제주의 탄소 중립 정책 추진 의지" 피력

2일 오후 3시 30분 스타벅스 제주서해안로 DT점에서 한경애 환경부 장관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 시범사업 협약식을 가진후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모습.(사진제공=제주도)이날 협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원희룡 제

제주도는 ‘탄소 없는 섬’에 이어 ‘쓰레기 걱정 없는 섬‘을 위해 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만들기 위해 환경부 등과 손을 맞잡았다.

제주도는 2일 오후 3시 30분 스타벅스 제주서해안로 DT점에서 환경부, 한국공항공사, 스타벅스, SK텔레콤, CJ대한통운, (재)행복커넥트 등과 공동으로 ‘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 시범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지사,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 윤풍영 에스케이텔레콤 부사장, 윤진 씨제이대한통운 부사장, 유웅환 행복커넥트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1회용 컵 없는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기 위해 각 분야 기업들이 힘을 보탰다..

이에 시범사업은 도내 스타벅스 매장을 대상으로 1회용 플라스틱 컵을 다회용 컵으로 대체하는 사업으로 오는 7월 6일부터 도내 스타벅스 4개 매장을 시작으로, 10월부터는 전 매장(26개소)으로 확대된다.

환경부와 제주도,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회용 컵 사용 확산 등 친환경 소비실천을 위한 지원과 더불어 전국민 대상 자원순환 실천 운동(캠페인) 등을 함께 펼칠 예정이다.

협약기관들은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해 점진적으로 제주 스타벅스 전 매장으로 확대 운영하고, 다른 커피전문점 등의 동참을 이끌 계획이다.

2020년 기준 제주 스타벅스 매장 당 월별 약 1만6천개 1회용 컵 감축이 예상되며 제주 전 매장(총 26개점) 확대 운영 시 연간 약 500만 개 감축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1회용 컵 없는 청정제주 조성 시범사업에 참여한 행정기관 및 기업 등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제주의 탄소 중립 정책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원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의 ‘탄소 없는 섬(CFI carbon free island)’ 정책에 이어 1회용 컵 없애기 운동을 통해 ‘쓰레기 걱정 없는 섬(WFI wast free island)’을 만드는 발걸음에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환경보물섬 제주를 미래세대에 물려줄 유산 목록 1호로 잘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가 2022년 6월부터 1회용 컵 보증금을 도입할 계획인 가운데, 제주에서 가장 먼저 1회용 컵 없애기 시범사업이 출범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편 제주도와 환경부는 다회용 컵 사용 확산 등 친환경 소비 실천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지원과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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