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중 5명 제주 확진자 밀접접촉자, 3명 타지역 접촉자, 1명 수도권 방문 이력… 5명 감염원 파악 중
백신접종 1차 접종 현재까지 총 8만 693명, 2차는 총 2만7천104명 완료

제주특별자치도는 6월 첫날인 1일 하루 총 1천391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중 14명(제주 #1043~105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양성감염율은 1.01%로 높아졌다.

2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천 56명이다.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42으로 전주 1.28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 중 13명은 제주도민이고 1명(#1052)은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는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5명(제주 #1043, #1045, #1046, #1048, #1056)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3명(제주 #1052, #1054, #1055)은 타 지역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명(#1049)은 수도권 방문자이다.

나머지 5명(#1044, #1047, #1050, #1051, #1053)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으로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감염원을 파악 중이다.

6월 들어 지인 모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사례도 생겨났다. 모임 참석자부터 시작한 감염은 동료와 그 가족에 퍼졌고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1일에도 지인이나 가족간의 접촉으로 인해 바이러스의 전파를 확인했다”며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 지역 사회의 전파 확산을 최대한 저지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식사 자리는 최대한 피해주시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백신접종과 관련해 1일 1차 접종은 7천521명이 접종해 현재까지 총 8만 693명이 맞았으며, 2차는 128명으로 총 2만7천104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날 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총 19건이 신고됐다. 18건은 예방 접중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증상으로 확인됐으나 1건의 사망사례도 접수됐다.

사망자는 70대로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화이자 접종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1일 숨진 것으로 신고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419건으로 늘었다. 이 중 사망사례는 4건, 중증의심사례 2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건이다.

백신과의 인과관계 여부는 질병관리청에서 공식 확인절차를 거쳐 최종 발표하며, 중증의심사례 2건, 사망사례 3건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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