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7명중 3명 제주 확진자 밀접접촉자, 1명 해외 입국자, 3명 코로나19 유증상자 ‘역학조사 중’

30일 하루 총 2천208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중 7명(제주 #1024~103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양성감염율은 0.32%로 낮아졌다.

이에 31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천 30명으로 집계됐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총 609명이 확진됐고 5월에만 3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51.89%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달 신규 확진자 가운데 91.7%인 290명은 제주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이며, 26명은 외국인 등 타 지역 거주자로 나타났다.

최근 제주는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소규모·일상 속 감염이 이어지면서 하루 최소 1명에서 최대 26명까지 확진자가 나오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은 모두 제주도민이다.

이날 ▲3명(제주 #1027·1028·1029)은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 ▲3명(제주 #1024·1025·1026번)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1명(#1030)은 해외 입국자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道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많다는 것은 우리 생활 주변, 가족 주변 가까이에 확진자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가족·지인 간 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 접촉 빈도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상 곳곳에서 감염의 불씨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뜻 한다”고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1일 오전 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오늘부터 6월 13일까지 2주간 제주형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만큼 제주지역 확진자 발생 추이를 안심하고 낮출 수 있도록 전 실국이 방역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31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33명(강동구 확진자 1명, 부산시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899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가용 병상은 총 210병상이며, 도내 자가 격리자 수는 1천212명(접촉자 931, 입국자 28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5·6월 접종대상자 14만7천86명 중 접종 동의자 및 예약자는 11만7천812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1차 완료자는 6만7천885명이 접종해 57.6%를, 2차 접종완료자는 2만6천826명이 완료해 22.8%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387건이다.

특히 제주지역 전체 인구수 67만4천635명 대비 1차 완료자는 10.1%, 2차 완료자는 4.7%를 보이고 있다. 1차 접종자가 10%대를 넘어섰다.

접종 대상 목표 인원 40만2천580명과 비교할 때 1차는 16.9% 2차는 6.7%를 달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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