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소속 직원 관련 38명, 제주국제공항 내국인 면세점 관련 979명 진단검사 진행중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하루 총 1천656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중 8명(제주 #1016~102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양성감염율은 0.48%로 나타났다.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천 23명이다.

지역사회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올해 신규 확진자의 51.3%가 5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신규 확진자 309명 중 외국인 등 타 지역 거주자 26명을 제외하고 283명 91.6%가 도내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사회 전파와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한 제주지역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감염된 사례는 30일 오전 11시 현재 211명으로 5월 신규 확진자의 68.3%를 차지했다.

감염원 미상 확진자가 4명 더 발생해 현재 제주지역에서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51명으로 늘어 이달 신규 확진자의 16.5%로 집계되어 우려되고 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8명 중 1명을 제외한 7명은 제주도민이다.

4명(제주 #1016·1017·1018·2022번)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2명(제주 #1019, #1023)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또 다른 2명(제주 #1021, #1022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이들 4명 중 1명은 확진자의 가족이고, 나머지는 외부 요인으로 인한 연쇄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확진자가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된 제주국제공항내 내국인 면세점과 제주도 도로관리과 노형사무소의 방역 소독도 완료했다.

확진자 중 1명이 제주공항 내 내국인면세점 화장품 판매 직원으로 확인됨에 따라 내국인면세점 전체 영업장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으며, 총 97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도로관리과 노형사무소에 근무한 제주도청 소속 공무직 근로자와 관련해 청사 방역을 완료하고, 함께 근무한 것으로 파악된 동료 등 접촉자 38명에 대한 검사도 병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 통보될 예정이다.

동선 정보를 공개한 제주시 소재‘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총 694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3명(제주 #1008·1009·1013)은 양성, 67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도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이들에 대한 결과 역시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전일 확진자들 중 동선이 확인된 집단 감염 관련자는 없지만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로 인한 추가 감염이 또 발생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 초가가 전파력이 가장 강하고 진단이 늦어지면 그만큼 주변에 감염을 전파할 위험성이 높아짐으로 기침, 발열, 몸살기 등 조금이라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백신접종과 관련해 1차 접종은 현재까지 총 6만7천825명이, 2차는 총 2만6천826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383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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