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따르면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결과 5월23일 현재 총 2만1천832명(희생자 163명, 유족 2만1천669명)이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년간 진행된 제6차 추가신고(2018.1.1.~12.31) 당시 접수된 2만1천696명(희생자 321명, 유족 2만1천375명)을 넘어선 수치이다.

제주도는 4·3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생활보조비 등 복지증가와 4·3사건에 대한 위자료 지원 등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유족들의 추가신고 접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4·3실무위원회는 지난 3월 23일과 4월 30일,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으며 총 819명(희생자 6명, 유족 813명)에 대해 최종 의결했다.

이어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제7차 추가접수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제주도는 4·3희생자 및 유족들이 추가신고를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언론사, 홈페이지, 현수막 등을 활용해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6월에는 KTX, 일본언론, 서울도민회신문 등에도 홍보할 계획이다.

송종식 道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제7차 신고가 사실상 마지막 신고일 수도 있기 때문에 유족들께서는 접수 마감인 6월 말까지 추가신고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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