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평년 수준 2~3개 영향 받을 것 전망...여름철보다 9~10월 태풍 발생일수 늘어나는 경향

기상청은 제주지역 장마 시작일은 6월 중순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여름에는 평년보다 덥고 국지성 호우가 잦아 지역별 강수량 격차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장마가 이례적으로 일찍 시작됐지만 우리나라는 6월 하순경을 전후해 시작될 가능성이 높고 제주지역 장마 시작일은 6월 중순, 남부와 중부지역은 6월 하순경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마는 전국 6월19~7월20일, 남부 6월23~7월24일, 중부 6월25~7월26일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7월은 덥고 습한 공기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때가 있다"며 "8월은 열대야가 나타날 때가 있고 맑은 날에는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이라고 예상되는 근거 중 하나는 라니냐(동태평양 적도 저수온 5개월 이상 일어나는 현상)가 종료되는 해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화되는 경향 때문이다. 북태평양과 열대 서태평양에서 평년보다 해수면 온도와 지구온난화 경향은 기온 상승 요인이다.

기상청은 올 여름 폭염 일수가 작년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2018년과 기압계 패턴 등이 비슷한 점이 관측되고 있으나 평년보다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 여름 강수량은 6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 7~8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다.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도 평년 수준인 2~3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여름철보다 9~10월 태풍 발생일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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