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도)

경북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환자가 사망함에 따라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진드기에 물리지 말아야 한다”며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6일 당부했다.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야산 가축 방목장이 많고, 오름 환경 등 야외 활동 여건이 용이해 환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제주에서는 2020년 13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올해에는 4월 6일 현재까지 발생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SFTS 매개 참진드기 감시결과 제주의 경우 참진드기 지수는 48.4로 경남 84.8, 강원 71.2, 전북 56.9, 충청 56.4, 울산 56.4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높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으며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이라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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