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서 2020년까지 길 잃음 및 실종 사고 총 39건...등산객 및 고사리 채취객 51.2% 20건, 치매환자 실종 3건 발생
실종사고 대응 훈련 및 소방드론 등 장비 보강

(사진제공=제주소방서)

4일 제주소방서(서장 김영호)에 따르면 관내 한라산, 오름 등의 야외에서 2018년에서 2020년까지 길 잃음 및 실종 사고건수는 총 3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등산객 및 고사리 채취객의 비중은 51.2% 20건을 차지했다. 또한 치매환자 실종사고도 3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3일에도 봉개동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을 찾은 도민 4명이 방향을 잃어 2시간가량 헤메다 제주소방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사례도 있었다는 것.

이에 제주소방서는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잦아지고 길 잃음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소방 무인비행장치(드론)와 119인명구조견을 활용해 실종 사고 대응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실종사고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방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 활용 및 상시 조작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존의 소방 드론 1대와 함께 고성능 전술 드론을 올해 안에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그리고 119인명구조견의 관리․훈련을 통해 실종자 수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영호 제주소방서장은 “봄철을 맞아 도민의 안전을 위해 길 잃음 및 실종 사고 대응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할것”이라고 했다.

한편 119인명구조견 초롱이는 지난 2019년 9월 15일 조천읍에서 실종된 89세 치매 환자를 인근 오름에서 발견해 귀중한 인명을 구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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