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0대 아빠가 중학생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5분경 제주시 연동 한 아파트에서 A양(15)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양은 목 등에서 타살로 추정되는 정황이 발견됐다는 것

경찰은 A양의 아버지 B(58)씨의 행방을 뒤쫒던 중 이날 오후 7시경 서귀포시 대정읍 한 창고에서 숨져있는 B씨를 발견했다. 이 창고는 B씨 소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창고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고 경찰은 B씨가 자신의 딸인 A양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희망의 전화 129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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