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3주년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1 4‧3평화‧인권 교육주간’을 22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한다.

제주도교육청은 4‧3평화‧인권 교육주간에 제주4‧3 전국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연수, 교류를 이어간다.

전남교육청과 체결한 ‘여순10‧19-제주4‧3 평화‧인권교육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올해 4‧3과 여순10‧19를 연계하는 교육과 교원 연수,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또한 각 학교에 2시간 이상 4‧3교육을 실시하며 ‘4‧3평화‧인권 교육 명예교사제’를 운영해 유족들을 45명이 활동하게 된다.

‘4‧3 평화 스피치 대회’ 및 교원 연수 확대를 시행하고 코로나19에 맞는 4‧3평화‧인권교육 온라인 컨텐츠 개발과 보급에도 나선다.

특히 본청과 지원청, 직속기관, 학교는 교육주간 동안 조기를 게양하고 현수막을 게시한다. 추념일 당일에는 묵념을 하고 가급적 추념식 생방송을 시청하도록 할 예정이다.

매년 이뤄지는 ‘4‧3평화‧인권교육 전국교사 직무연수’는 올해 전국 시도교육청 역사교육 담당 교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해 11월에 전국 청소년 온라인 평화포럼을 개최한다.

‘4‧3평화‧인권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해 제주도청, 도의회, 4‧3유족회, 4‧3평화재단, 4‧3연구소, 4‧3범국민위원회 등과 함께 4‧3평화‧인권교육 활성화와 전국화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행사로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주4‧3 평화 스피치 대회’가 열린다.

코로나19 장기화를 반영해 도내 및 전국 교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4‧3평화‧인권교육 원격 연수 콘텐츠’를 개발한다. 제주의 근현대사, 제주4‧3의 이해, 지역별 4‧3 유적지 해설 등이 담기게 된다.

4‧3평화‧인권 영상교육자료 ‘혼디 가게 4380’를 제작, 배부하고 있다. EBS ‘지식채널e’ 형식으로 만들어진, 4‧3을 쉽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교육 자료다.

이석문 교육감은 “올해는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된 기념비적인 해다. 이에 맞는 진전되고 발전된 4‧3평화‧인권교육을 펼칠 것”이라며 “4.3평화‧인권교육이 민들레 씨앗처럼 제주와 한반도, 아시아에 뿌리내려 평화와 인권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