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에 카지노 이전과 관련된 행정절차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제주도청 카지노과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19일 제주도경찰청 등에 따르면 제주참여환경연대가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과 LT카지노 김웅 대표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고발함에 따라 최근 제주도 카지노과 압수수색을 통해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영향평가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카지노를 옮기면서 영업장 면적이 기존 1175.85㎡에서 5천367.67㎡로 약 4.5배 확장됨에 따라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영향평가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자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된 영향평가 결과 지난해 8월 자체적으로 꾸린 심의위원회 최종 결과는 총 1000점 중 857.7점을 받아 적합 판정 의견이 나왔다는 것.

이에 대해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여론조사 대상을 드림타워 카지노에 우호적인 특정단체로 정해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된 드림타워 카지노 영향평가를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드림타워 사업자도 반박자료를 내고 “모든 설문 응답자는 롯데관광개발이나 LT카지노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전개해 드림타워 카지노가 정상적인 이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게 될지 또한 드림타워로 개장이 될 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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