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용담동에서 주택사업과 임대사업을 하는 (주)승진주택(사장 신우용)이 오피스텔 입주자들에게 양심은행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양심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매월 이자없는 대출을 해주고 있다.

어려운 코로나19 경제위기에 옆집과 층간 이웃의 얼굴도 모르는 도심의 오피스텔을 사랑과 나눔의 소중한 작은공동체를 만들어 귀감이 되고있다.

모두가 어려운 이때 임대업을 하는 승진주택은 입주자들이 코로나19 위기로 일자리를 잃거나, 무급휴가 등 잠시 휴직하거나, 경제적 고통이 심하다는 것을 인지해 입주달들과 고통을 나누고 분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승진주택은 이익만을 추구하는 제주도내 타 기업과 차별화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입주자와 임대업자가 고통을 분담해 결국 안정적인 임대수요 창출로 이어져 경영정상화도 될 수 있다는 지적이라 주목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지원금보다 더욱 효과가 있고 임대 충성도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승진주택 신우용 회장은 입주자들의 생일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그마한 서비스가 삭막한 오피스텔을 소규모 공동체로 만들고 사업체 안정도 꾀하는 두 마리토끼를 잡고 있다.

한편 승진주택은 코로나19가 1차 대유행으로 어려운 지난해 6월부터 35명 중 31명에게 대출 상담을 통해 1인당 100만 원의 이자없는 자금을 대출해 주고 있다. 상환은 10개월 분할 상환하도록 하고 있다.

승진주택은 안내문을 통해 "양심은행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으니 도움이 필요하면 좋은 결과를 위해 언제든지 상담 요청 및 문의해 달라"며 "갑자기 닥친 한파, 겨울이 오면 봄이 오듯 입주자 가정에도 온기와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