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용보증재단 전년대비 2.23점 상승 ‘가등급’으로 1개 등급 상향
제주한의약연구원 전년대비 5.13점 상승 경영평가 종합점수 가장 많이 상승
서귀포의료원, 4·3평화재단, 제주TP ‘다 등급’ 1개 등급 하락...제주의료원도 1개등급 하락
비리여부 1.5점서 2.0점 배점상향 청렴노력 불구 배점상향 통해 청렴도 더욱 향상시켜야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13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종합결과 ‘90점 이상’을 받은 ‘가 등급’은 제주신용보증재단 1개 기관으로 나타났고 2년연속 1위를 차지했다.

‘85점 이상’을 받은 ‘나 등급’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연구원,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한의약연구원 등 6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80점 이상’을 받은 ‘다 등급’은 서귀포의료원, 제주4·3평화재단,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등 5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75점 이상’을 받은 ‘라 등급’은 제주의료원으로 나타났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2019년 대비 5.13점(80.05점→85.18점) 상승해 11개기관 중 경영평가 종합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2019년 대비 2.23점(89.53점→91.76점) 상승해 평가등급이 ‘가등급’으로 1개 등급이 상향됐으며 2019년도에 이어 2020년도에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귀포의료원, 제주4·3평화재단, 제주테크노파크 3개 기관은 2019년 ‘나등급’에서 2020년 ‘다 등급’으로 1개 등급이 하락했으나, 등급별 점수구간 변경에 따른 결과로 2019년 점수와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료원은 ‘다 등급’에서 라 등급으로 2019년 대비 1개 등급이 하락해 종합평가 점수도 77.09점에서 76.88점으로 0.21점 하락해 소폭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9월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보고서’(이하 ‘보고서’)에서 나왔다.

2019년 실적인 2020년 경영평가평가영역은 2019년도 동일한 경영전략 14점(15점→14점), 경영관리 21점(20점→21점), 정책준수 9점(10점→9점), 경영성과 45점, 사회적가치 11점(10점→11점)으로 가중치가 조정됐다.

평가점수에 따라 가 등급(90점 이상), 나 등급(85점 이상), 다 등급(80점 이상), 라 등급(75점 이상), 마 등급(75점 미만)으로 등급부여 점수구간을 조정했다.

평가지표의 가중치는 공통지표 55%(경영전략, 경영관리, 정책준수, 사회적가치), 경영성과 영역 45%는 고객만족도)를 비롯한 출자·출연기관별 고유의 사업특성을 고려헤 평가했다.

고객 및 주민참여노력과 고객만족도 향상 노력에 대한 배점을 2.5점에서 0.5점 높힌 3점으로, 비리발생여부를 1.5점에서 2.0점으로 배점을 상향해 청렴도에도 노력을 기울였으나 배점상향을 통해 청렴도를 더욱 향상시키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공공기관 운영 가이드라인 준수여부(제규정 개정 등)의 지표를 신설해 배점을 1점으로 했고 신규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은 2점에서 1점으로 하향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는 찬물을 끼얹졌다.

13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평가목적은 ▲출자·출연기관의 경영성과에 대한 적실성 있는 평가를 통해 경영 혁신 유도와 경영의 효율화·책임경영체제 확립 ▲평가결과에 대한 환류체계를 강화하고 분야별 문제점에 대한 개선대책을 발굴해 경영합리화 및 기관의 역량강화 ▲전문기관 평가위탁을 통한 객관성·신뢰성·공정성 제고 등을 목적에 두고 있다.

한편 2019년 13개 출자·출연기관 예·결산 현황을 보면 평균 예산집행률은 2018년 87.0%에서 2019년 93.2%로 6.2% 상승했으나 예산집행률이 95% 이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예산집행률이 95% 이상인 기관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4·3평화재단 및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5개 기관으로 조사됐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11개 기관의 예산집행률은 2019년 대비 증가했으나, 제주신용보증재단(-0.2%)과 제주테크노파크(-4.7%)의 예산집행율은 2019년 대비 감소했다.

보고서는 예산집행률이 95% 이상이 되기 위해 효율성 있는 사업운영과 예산의 적절한 편성 및 예산결산 분석 등을 통해 적절한 환류로 정확한 예산 편성 및 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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