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NS 친구발췌)

제주도 산지에 나흘째 한파경보와 대설경보 등에 따라 제주가 꽁꽁 얼고 제주 전역이 하얀 눈세상으로 변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136.3㎝의 큰 눈이 내렸다.

9일 오전 5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 136.3㎝, 어리목 76.7㎝, 산천단 43.5㎝, 표선 31.1㎝ 등의 눈이 내렸다.

이어 성산 18.0㎝, 유수암 11.7㎝, 제주(제주시 건입동) 7.7㎝, 제주공항 8.2, 서귀포 1.9㎝의 눈으로 제주 전역이 하얀 눈으로 교통통제, 항공기 운항 차질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오전 5시 기준 한라산 윗세오름 영하 15.2도, 한라산남벽 영하 15.0도, 어리목 영하 10.0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제주 영하 2.1도, 표선 영하 4.6도, 가시리 영하 5.2도, 서귀포 영하 2.6도, 강정 영하 3.1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임에도 일부 아이들은 눈사람을 만드는 등 추위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목격됐다.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 제2산록도로 등은 대형과 소형 등 모든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번영로, 한창로, 서성로, 명림로, 첨단로 등은 소형과 대형 차량 모두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현재 제주 시내에는 주요도로는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나 그늘진 곳은 빙판을 이루고 골목길도 빙판을 이뤄 주의해야 한다.

제주에는 산지, 북부, 동부로 대설경보가, 남부, 서부, 추자도에는 대설주의보가, 산지에는 한파경보도 발효됐다.

또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경보가 제주도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기상특보로 인해 8일 오전 6시 기준으로 7일 하루 소방활동은 총 7건으로 구조 2건 6명, 구급 4건 4명, 안전조치 1건 등이 이뤄졌다.

9일 오전 6시 기준으로 8일 하루 소방활동은 총 19건으로 구급 12건 12명, 안전조치 7건 등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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