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제주에도 지역사회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당국은 코로나19 확산저지를 위해 행정력이 총 동원되고 있다.

그렇치 않아도 연말연시에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웃 사랑과 나눔이 매년 지속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들에 대한 나눔 실천이 소홀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웃사랑의 실천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이들 취약계층 등 사회적약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과 이웃간의 단절도 불러일으키는 등 코로나블루가 더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수도 있다.

제주도의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이 지난 12월 1일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21일 기준 제주 사랑의열매 사랑의온도탑은 33도로 12억3032만여 원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적십자사 특별성금 집중모금도 3억9750만여 원이 모여 39%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기업과 단체 등이 줄이어 연말연시 이웃사랑에 동참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기의 극심한 침체로 인해 목표액 달성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예년과 같지 않다는 세간의 평가다.

연말연시 그리고 어려운 코로나19 확산상황에 제주도정의 사회복지를 위한 배려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려운 도민들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는 우리 이웃을 위해 서로 돕는 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제주의 수놀음 정신으로 코로나19 위기와 연말연시를 잘 극복해 내년 제주의 재도약을 위한 토대로 삼아야 한다.

제주도정과 도교육청 등 공공기관이 앞서 나가며 시민사회와 지역사회, 기업 등을 이끌어 위기의 코로나19와 위기의 취약계층,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며 보듬는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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