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모습.(사진제공=제주도)

올해 제주포럼이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 등 비대면방식 위주를 중심으로 전개했다. 그간 수십 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포럼을 통한 좋은 정책제시 등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를 활용했던 것은 거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제주포럼을 활용해 제주의 현안과 문제를 해결하는 토론의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포럼을 활용해 제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을 찾고 이를 정책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제 14회 제주포럼에서 4차산업혁명과 납북협력, 4차산업혁명과 제주미래찾기, 신산업투자유치: 스마트아일랜드, 스마트시티와 스타트업, 지속가능한 제주의 방향과 전략, 힐링 제주관광의 미래를 보다 등 경제관련 세션이 많이 진행됐다.

그러나 수십억 원의 혈세가 들어간 포럼에서 도출된 주요한 사항에 대해 제주도정이 제주에 맞는 정책을 찾아 이를 정책화하려는 노력은 거의 없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팬데믹 극복을 위한 다자협력의 새로운 연대와 공존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며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제주포럼은 청년과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이 주요의제로 등장했다. 그러나 위기의 제주경제에 맞는 의제나 제주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 등에 대한 세션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지적이다.

올해 청년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등에 대한 세션 등에 대해 제주도정이 정책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이에 내년 제주포럼에서는 제주에 걸맞는 의제를 선정해 제주이외 타 지역과 국제적인 안목에서 제주를 진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제주에 맞는 의제에 대한 해법 제시 등에 통해 제주도정에서 심각하게 검토하고 재확인 후 이를 제주도정의 정책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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