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道 농정당국 등 농약 적정시비량 위한 홍보 등 계도 통해 적정한 농약사용 오염원 줄여야

PLS(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도입으로 제주도내 농약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비 날씨와 태풍으로 인해 토양과 지하수 오염의 주범중 하나인 농약 사용량이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약과 농기계 부품 등을 취급하는 농협경제지주 제주자재지원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태풍과 잦은 비날씨로 인해 전년보다 농약사용량이 8~11% 더 사용됐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지역농협에서 농약사용이 8% 늘었다”며 “지역농협 자체구매 등을 통한 농가 판매로 11%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농약과 관련한 계통구매 26%였으나 9월말 현재 20%로 연말까지 23%로 되기도 힘들다는 것.

관계자는 “농약 도매상이 크게 늘었다”며 “제주도내 총 850억 원의 농약 판매량 중 농협은 178억 원 매출로 전체 농약의 1/3도 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농약 판매량 850억 원 중 감귤협동조합이 170~200억 원, 농협경제지주 제주자재지원센터 170억 원, 세림, 재농, 농민사랑, 금지개 등 농약도매상이 150억 원의 매출을 일으켰다는 것.

이에 농협의 농약에 대한 가격, 적정 시비량 등의 조절과 통제범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관계자는 “농약 판매량의 1/3은 되어야 시장조절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양과 지하수 오염원의 농약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농업기술원, 제주도 농정당국 등이 농약 적정시비량을 위한 홍보 등 계도로 적정한 농약사용을 통해 오염원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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